공연이야기2011. 9. 6. 03:11

- L'ange(랑쥐)의 공연은 신선했다. 타 노이즈 밴드의 공연보단 편안하게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음악, 소리를 낸다라는 원론적인, 소리의 '표현'자체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 감미로운 공연이었다.

- 불싸조는 역시나 정말 최고였다. 밴드명이 '불싸조'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더위에 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ㅋ 연주만큼은 마치 지옥불 속으로 마실나간 것 같았다. 든든한 베이스, 폭발적인 드럼, 탈골로 보충역 판정을 받을것만 같은 피킹!

- 언제나 아쉬운 공연전 사운드체크, 시작할것 같은 분위기에서 motorhead 티를 입으러 퇴장, 공연전에 뭔갈 항상 같이 들이키고 연주를 시작한다. 매우 신성한 의식같다. 있어보인다.  
- 불싸조는 3인조 밴드가 아니다. MJ와 도비를 포함한 5인조 밴드

- '물좀주소'를 연주하고 마실걸 가져온 상황도 인상적

- 영등포의 밤, 한상철의 폭넓은 연주스펙트럼에 다시한번 감탄, 감동, 감격!

- 신곡?들을 들을 수 있는 엄청난 공연이었다. 기존에 연주했던 엘범미수록곡들도 더욱 다듬어졌다. 신곡?들은 정말 최고였다. 불싸조표 미려한 코드전개와 드라마틱한 기승전결, 스트레이트함 속에서도 mathrock의 느낌? 그런류에서 보이는 리듬감과 각 파트별로 잘 맞물려가는 정교한 연주, 그 속에서 느껴지는 mathrock의 리듬감, 감히 말하건데 이번에 발매되는 3집은 정말 이 씬의 걸작이자 이정표가 될 것 같다.

- 이번이 4번째 보는 불싸조 공연인데 가장 레전드였지 않나 싶다.

- http://yfrog.com/gzzjioaj 퍼온 공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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