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2010. 11. 10. 16:42

포스팅의 발단이 된건
인스트루멘틀 힙합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18782&bigcateidx=15&subcateidx=17&width=&cTp=1&searchTp=&star_score=&start_date_year=&start_date_month=&end_date_year=&end_date_month=&search_keyword=&mtv2=&page=
이라는 장르 때문이었다.

사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을 듣는다고 자부하는 내가 그나마 덜 찾아 들었던게
바로 힙합류였다.

이유인 즉, 흔히 총칭하는 progressive ~ instrumental 범주를 가장 선호하는 나로썬
가사라는 존재가 마치 개인의 재해석, 작품(음악)의 잠재력을 거세하는 미술해설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힙합류가 전달하고자 하는건 가사라는 밥위에 살포시 얹어진 라임과 플로우라는 양념일뿐
결국 그 밥, 가사에 의미가 한정되어 있진 않나 싶은게 나의 짧은 생각이었다.

반면 progressive ~ instrumental 류는 가사로써 실현되는 의미전달을 최소화 되어있고
연주, 순수 음악으로써 이미지를 형상화 시키는 경향을 지닌것 같아 이런쪽을 좋아하는 나로썬 더욱이 힙합류를 드문드문 찾아들었다.

허나... 아니 인스트루멘틀 힙합이라니!
정말이지 나의 편협한 식견에 경종을 울리는 장르가 아닌가

흥분하여 추천엘범을 찾아보니 왠걸
J Dilla - Donuts ?!

J Dilla - Time: The Donut Of The Heart

불싸조2집 수록곡인, 그들이 커버했다는 J Dilla의 음악 장르가
인스트루멘틀 힙합이었구나, 한때 정말 미친듯이 들었었는데 이제야 알게되었다;


Bullssazo - Time : Donut of the Heart (Jay Dee Cover)




불싸조 2집, Time: The Donut Of The Heart 에 관한 글
http://3055.tistory.com/48
작업을 계속하던 와중, 이들은 제이디(Jay Dee)의 사망소식을 접하게 되며 그의 작업물을 사랑했던 불싸조는 그것에 대해 무척 가슴 아파했다. 그리고 이들은 연주 중에 잭슨파이브의 곡을 샘플링한 제이디의 [Time : Donut of The Heart]를 잼 형식으로 연주하고 그것을 고스란히 녹음하기로 결심한다. 연주한 곡은 제이디의 소속사인 미국 힙합 레이블 Stones Throw로 보내졌으며 곡에 감동 받은 관계자들은 회사의 마이스페이스 웹 페이지에다가 곡을 업로드하게 된다. 그 이후, 루츠(Roots)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힙합 커뮤니티인 오케이플레이어(Okay Player)의 포럼에서도 또 한번 언급되며 각종 외국의 힙합 게시판에서는 급기야 이들의 커버곡이 도마위에 오르게 된다. 심지어 어느 유저는 ‘제이디를 향한 가장 진실한 트리뷰트’라며 격찬했고, 이들은 졸지에 한류스타(?)가 된다.

J Dilla의 유작 Donuts 과 그에 대한 글
http://blog.naver.com/blogmiller?Redirect=Log&logNo=110082169852

엘범수록곡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172632#

불싸조 마이스페이스
http://www.myspace.com/bulssazo





그리고 J Dilla가 샘플링? 했던 원곡

The Jackson 5 "All I Do Is Think Of You" in 1975






J Dilla -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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